[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예방을 위한 소방공무원 힐링캠프가 운영된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PTSD 위험군 및 외상사건에 노출된 소방공무원45명의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면역력을 증진시켜 스스로 본래의 심리상태로 돌아가는 힘(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자 소방공무원 힐링캠프를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26~28일까지 2박 3일간 운영한다.이번 힐링캠프는 참혹한 재난현장 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나 과도한 불안감으로 인한 PTSD를 완화ㆍ예방하고, 직무수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오감테라피, 심신이양법 등을 통한 심신의 이완과 안정, 감성소통게임, PTSD 진단(뇌파검사, 맥파검사, 행동유형검사, 개인별 맞춤상당), 지혜의 숲, 나이트퀘스트 등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하는 배움과 투영, 원예창작활동을 통해 나를 삶의 주체로 인식하는 성찰과 다짐, 그리고 사후관리(평가 및 설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개인별 PTSD 진단 결과에 따른 유형별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충격적 현장을 경험한 직원들의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력을 증진시켜 원래의 심리상태로 빠르게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한편, 소방안전본부는 PTSD 위험군 및 외상사건 노출직원에 대한 치료ㆍ상담 지원, 심리안전실 설치(’15년 4개 소방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등 정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직원들의 PTSD 예방 및 치유에 노력하고 있다.이창섭 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화재 등 대형사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PTSD, 불면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참가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함께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현장에서 고품격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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