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조선시대 독도를 지켜낸 안용복의 생가 터에 안용복의 업적이 담긴 안내판이 설치됐다.26일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서경덕 교장에 따르면 현재 생가 터인 `부산시 동구 성남이로 57번길 10`의 개인 주택 외벽에 주물동판으로 안내판(90cmX60cm)을 제작,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부착했다.또 집 주인의 허락을 받아 외벽도 새로 단장했다. 안내판의 주요 내용은 `안용복은 수군 군졸출신의 평범한 어부였으나 숙종 19년과 22년 2차례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를 침탈한 일본인들을 몰아내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막부로부터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공식 외교문서를 받아왔다`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적고 있다.이어 `이후 조선 정부의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고, 당시 안용복에 대한 기록은 오늘날까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모든 비용은 서 교장의 책 인세를 모아 자비로 충당했다. 서 교장는 "독도지킴이 안용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생가 터에 안내판조차 없는 것이 안타까워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서 교장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가수 김장훈 및 용인외고 `스타카토` 동아리와 함께 안용복 일대기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 중이다.
;){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