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지난 8월부터 10월 22일까지 날로 증가하는 치매환자와 치매가족들을 위한 ‘치매환자 및 가족지지프로그램’과 자조모임을 운영해 치매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울진군 치매환자 및 가족 지지프로그램은 치매가족 프로그램과 치매어르신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치매환자의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이 잘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평해에서 참석한 한 가족은 “예전엔 어머니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부터 내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됐다”며 “치매를 앓고 있지만 예전의 어머니를 추억하며 앞으론 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조주현 울진군보건소장은 “이번 가족지지프로그램으로 치매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집에 계시는 치매어르신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