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라왕경복원 등 8개 지구 유적지의 발굴과정 현장을 경북관광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유적발굴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우리나라 마이스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마이스융합포럼 회원을 초청해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평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월성→황룡사지→월정교→쪽샘지구(대형고분)→동궁과월지를 탐방하고 이와 연계한 상품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인문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로 인문학자, 대학생, 동호회 등의 수요층을 겨냥하고 특히 일본, 싱가포르, 미주 등 문화 선진국에서는 고고학과 한류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재미있고 신나는 역사문화 이야기’,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의 여행’등의 다양한 주제를 정해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새로운 수학여행상품을 기획한다면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국 교육청 대상 홍보활동과 담당교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특화된 관광상품화를 위해 전문 해설사 양성과 관광객 체험장 조성, 포토존 설치, 스토리텔링 공연 및 상품개발, 홍보책자 발간과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김관용 지사는 “신라왕경복원 발굴현장 상품화는 우리 고장만이 가지는 독특한 콘텐츠로 청소년에게는 역사관 고취를 국민들에게는 문화복원에 대한 자긍심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전문가 초청 시범관광을 실시하고 내년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관광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및 정비지구는 월성, 황룡사, 동궁과월지, 월정교, 쪽샘지구, 대형고분, 신라방리제, 첨성대 등 8개 지구에 이른다. 사업은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상호업무협력(MOU체결)을 맺고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을 위해 총 9천45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10년에 걸쳐 발굴 계획을 갖고 있어 우리 지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상품으로 장기간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 기존의 경주관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라왕경 핵심유적복원 및 정비지구는 월성, 황룡사, 동궁과월지, 월정교 등 8개 지구에 이른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 김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