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지난 23일 고령 대가야문화누리에서 ‘2015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이완영 국회의원, 도 및 23개 시군의 기관단체장 등 650여 명이 함께했다. 경북도민의 날인 10월 23일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 명을 격퇴하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96년 경상북도 開道 100주년을 맞아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타악기의 힘찬 울림과 우아하면서 활력 넘치는 안무가 잘 어우러진 도립국악단 ‘경북의 비상’ 공연을 시작으로 시ㆍ군기 및 도기 입장식,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주제영상 상영, 희망 퍼포먼스, ‘도민의 날 노래’를 제창하는 등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특히, 희망 퍼포먼스를 통해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23개 시ㆍ군의 시장군수들이 ‘경북의 영광, 새로운 출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외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비를 표명했다.이날 가진 ‘자랑스러운 도민상’ 본상에는 파키스탄 출신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 등 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별상에는 세계 3대 종합스포츠대회인 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상기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이 수상했다. 김관용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 한해는 300만 도민의 역량이 모여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실크로드 경주 2015’, 그리고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면서 “한민족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뤘던 통일의 주도경험과 DNA는 통일대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896년 경상감영의 자리 포정동에서 처음 개청해 대한 독립운동을 이끌었고 한국전쟁을 이겨냈다. 아울러 1966년 현재의 산격동 청사로 보금자리를 옮겨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 주역으로 성장했다.특히 내년에는 안동ㆍ예천 신청사에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