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클린오션봉사단은 울릉군 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함께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2리에서 해양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해양환경 정화 봉사활동은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 특수수난인명구조대 상호 교류활동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013년부터 울릉군과 포항을 오가며 3회째 실시된 바 있다.포항 클린오션 봉사단원 및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40여 명은 24일 호미곶면 구만2리의 어장에서 성게와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구제하는 한편 어업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생활쓰레기, 폐어구 등 각종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이날 수거한 폐기물은 총 8여t으로 포항 해양환경 정화 및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등 울릉군 관계자 10여 명도 협력을 통해 이번 봉사활동의 성과를 제고했으며 포항제철소와 울릉군 양측은 서로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로 삼았다.이후 양측 관계자들과 한 석식간담회 자리에서 클린오션 봉사단원 박종빈(55)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포항 자연환경 보전에 도움이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호미곶면 구만2리 어촌계장 서상민(66)씨는 “해양폐기물과 해적생물들로 인해 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리 마을의 애로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준 봉사단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부터 울릉군과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상생과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