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달성습지내 하중도에 멸종위기종 2급 흑두루미 3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안착했다.과거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매년 달성습지 하중도 약 130천㎡ 규모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고 철새 먹이공급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과거 달성습지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200~500개체)였으나, 그동안 인근의 공단ㆍ주택단지 건설 및 도로조성 등으로 철새 서식여건이 악화돼 철새가 찾아오지 않다가 하중도 복원 등 여건이 나아짐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흑두루미가 도래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지방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과 작년부터 낙동강 두루미 네트워크를 구성해 철새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지정했다. 또 내년 3월말까지 약 10t 정도의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고, 달성습지 내ㆍ외 정온한 환경유지를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했으며, 소음, 불빛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ㆍ계도해 철새들에게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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