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시 북구 장량동 주민들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과 양덕동의 경계지역인 5거리 교차로 길 신호체계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일부 방향으로는 횡단이 불가능해 운전 등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양덕동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홍 모(여ㆍ40)씨 등은 양덕동 A아파트 방면에서 흥해읍 방향으로 횡단이 불가능한 신호체계 때문에 우회전해서 차선 대로인 신덕로를 유턴해야만 흥해읍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이 교차로는 양덕동 신도시개발로 인해 신덕로 양방향과 장성로 양방 및 장량로 나눠졌다.현재 신호체계는 신덕로 흥해읍 방향에서 장량로 방향으로의 진입은 허용되고 있으나 장량로에서 흥해읍 방향으로의 진입은 불가능하다.하지만 홍 씨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양덕동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곳 장량로 길를 이용해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H승용차가 우회전해서 유턴길을 이용하지 않고 장성동 방향의 직진신호를 틈타 교차로를 무단 횡단하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했다며 횡단신호등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최근 경찰은 이같은 무단횡단을 근절키 위해 교차로와 인접한 장량로 도로상에 ‘직진금지’ 표시를 하고 교차로에 신덕로 대로를 이용하도록 ‘흰색유도선’을 그려놨다.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소규모 이면도로를 큰 도로에 붙이는 것은 차량운행에 위험이 뒤따르므로 만들 수 없는데다가 현재 오거리가 아닌 사거리 신호체계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장량로는 교통량이 적은 소규모 도로로서 이 도로를 횡단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횡단직진신호를 설치하면 오히려 차량 흐름에 오히려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호등 설치가 힘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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