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 지정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제국 관보 1716호에 의하면 10월 24일 의정부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독도를 울릉군에 포함시킨다고 결정하고 10월 25일자에 게재 공포했다. 일제가 1905년 2월 22일 시네마 현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했다는 시기보다 5년 전 일이다. 독도가 분명 우리의 영토이며, 독도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수호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2004년 8월 10일 울릉군에서 10월 25일을 울릉군민의 날로 정하고 2005년 6월 9일 경북도의회에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였다.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편입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해 200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에서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현재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면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이며 다음의 것을 생각 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인지, 대한민국이 일제에게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 상기해야 한다. 일제강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과 사과를 하지 않는 현재 일본의 저의를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둘째,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이 된 일제강점기와 그로 인해 파생된 남북분단, 독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슬픔과 아픔 상징이다. 역사적 갈등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오늘날 이런 독도를 기억해야 한다.셋째,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세계가 알고 인정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가 가지는 상징과 의미를 기억하고 독도의 날을 맞이하면서, 독도를 자손만대에 물려주기 위해 충심어린 결연한 수호 의지를 다져야 한다.절반 이상의 나라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하고 있는 지금, 일본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우기면서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자국의 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놓고 국제재판소 회부 운운하는 등 끊임없이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일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ㆍ예술ㆍ학술 행사를 펼친다고 한다. 독도를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갈등의 섬에서 세계평화를 상징으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으면 한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이 마당에 경북도민들은 더욱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