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최근 한반도 서쪽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발생원인은 지난주 필리핀에 영향을 준 태풍이 북동진하면서 중국∼북서태평양 기압계 흐름을 방해해 한반도에 대기 정체현상이 일어나 미세먼지가 확산되지 않고 축적된데 따른 것이다.주말까지 대기 정체와 서해상에 축척된 미세먼지의 유입․유출이 반복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되며 다음 주 해소될 전망이다.대구도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지난 21일 미세먼지(PM10)는 176㎍/㎥(주의보발령기준 200㎍/㎥), 초미세먼지(PM2.5)는 118㎍/㎥(주의보발령기준 120㎍/㎥)로 아직은 주의보발령 기준 이하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후 손·얼굴 깨끗이 씻기, 과일․채소 충분히 씻어 먹기 등 생활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예․경보 상황은 모바일앱(대구대기정보, 우리동네 대기질) 및 홈페이지(대구대기정보시스템)를 통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는 건강에 위해를 주기 때문에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자가용 운행 자제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