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 출신 권오광(1983년생) 감독의 영화 ‘돌연변이’가 22일 전국 동시 개봉한다. 영화 돌연변이는 제약회사의 생동성실험에 참가해 생선인간이 된 박구(이광수)와 그의 존재를 인터넷에 올려 이슈녀가 되고자하는 주진(박보영), 구를 취재해 정직원이 되고자하는 인턴기자 상원(이천희)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지독한 청년실업의 현실, 인권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 언론의 왜곡된 보도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돌연변이 구를 통해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영화이다. 감독 권오광은 안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영화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했다. 단편영화 `고래를 본 날`, `녹색물질`, `질식`을 통해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특히 2013년 제66회 칸 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우리나라 최초로 수상한 `세이프`의 각본가로 유명하다. 영화 돌연변이는 2015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2015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15분만에 4천 석이 광속 매진된 화제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