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가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건고추 7천t을 정부 수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건고추 수매가격은 600g당 1등급은 6천300원, 2등급은 5천700원으로 시중가 보다 약 1천 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수매 한다는 것.이를 위해 군은 지역 내 고추 총 생산량의 13%인 1천747t을 신청해 565t을 배정받아 지난 19일부터 물야농협을 시작, 오는 30일까지 수매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건고추 수매 종료 시 고추 유통가격이 안정되고 생산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농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김오종 유통과수과장은 “품질상태 등 수매기준에 맞는 건 고추를 출하해 미검되는 사례가 없이 원활한 수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