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시는 매주 목요일을 ‘상습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의 날’로 정하고 올 연말까지 영치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시의 자동차관련 체납액은 359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55%를 차지한다.시는 22일 새벽 5시부터 본청 재정관리과와 남·북구청 세무과, 읍·면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 단속에 들어간다. 또 차량탑재형 자동 인식시스템과 개인 휴대장비를 활용해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강력하게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번 번호판 영치 대상은 2회 이상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하고 고액․고질 체납자의 차량은 ‘봉인압류’할 예정이다. 특히 1회 체납 및 소액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예고문 안내로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만수 재정관리과장은 “연말까지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체납처분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자진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9천269대, 봉인압류 646대, 공매처분 223대를 실시해 97억 원의 체납액을 정리했다. 차량관련 체납액은 지방세인 자동차세를 비롯해 정기검사미필 과태료, 주정차위반 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