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의회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도기욱)는 21일 전북 남원에서 ‘공공 미술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 만 들기’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간판의 공공적 개념이 낯설었던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해 마을 전체를 브랜드화한 원촌마을의 사례를 통해 경북지역 마을 만들기 사업의 효과적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공공미술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등 경북 마을 만들기 사업의 실용적인 대안 연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위원회는 워크숍에 앞서 지역대학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로 농촌마을 재생사업에 성공한 전북 진안의 원촌 마을 현장을 둘러봤다.이날 워크숍에서 강신욱 진안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부센터장은 “마을 만들기란 단순히 도시 관광객 유치나 마을 가꾸기 사업이 아니라 마을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활동”이라고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발제자로 나선 사단법인 마을향 김하생 대표도 “마을 만들기는 지역주민의 욕구와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창안대회 및 창안학교, 창업공동체 등 기본에 충실한 공동체지원 틀을 만들어야 하며 지역 활동가들과 연결을 통해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코디네이터 양성으로 현장을 지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작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이어 토론자로 나선 경일대학교 최근열 교수는 “마을 만들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 형성이 이뤄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그에 따라 주민의식 일체감 조성 등과 같은 주민의식구조개선이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정책연구위원회 도기욱 위원장은 “정책연구위원회는 도정발전과 입법 및 정책대안 개발 등의 입법정책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15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공공디자인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재인식하고 경북형 공동체 형성에도 새로운 가치를 담아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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