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지역에 스님, 불자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불교 단체가 탄생했다.포항불교총연합회는 지난 20일 오후 UA컨벤션에서 창립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43개 사찰(사암) 주지스님들과 포항지역 불교신도단체 50여개 회장, 기관 단체장 등 모두 300여 명이 첨석했다.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으며, 봉행사는 포항불교총연합회 원로회 의장인 청암 법조 큰스님(옥천사 주지)이 맡았다.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지역 불교발전과 화합에 최선을 다할 것과 지역 대표 불교 조직으로써 모든 불교 행사를 올바르게 치루겠다고 다짐을 했다.이와 함께 포항불교총연합회는 현 포항지역 불교사암연합회의 일체 행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모든 승가단체는 총연합회와 함께 원융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했다.포항불교총연합회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법조 큰스님은 봉행사에서 "우리 지역 불교계의 현실을 막상 접해보니 34년 모습들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절감했다"며 "모든 스님들이 공심으로 돌아가 화합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지역 불교계의 훌륭한 모습을 위해 우리가 더욱 더 노력하자"고 역설했다.한편 포항지역은 지난 1949년부터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 스님)가 단일연합체재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지난해부터 일부 스님들이 회장단의 전횡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맞섰다.따라서 지난 66년간 단일체제를 유지해온 포항불교계는 결국 갈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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