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치매환자ㆍ가족 사례관리를 통한 지역자원연계로 맞춤형 치매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거점치매센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 경북도는 21일 안동의료원에 설치된 ‘안동거점치매센터’를 시작으로 22일 김천거점치매센터, 23일 포항거점치매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밀착 지원에 나선다. ‘거점치매센터’는 경북의 지리적여건(전국 면적19%), 노인인구 증가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치매질환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밀착형 서비스다. 이처럼 권역별(포항ㆍ김천ㆍ안동)로 지방의료원에 거점치매센터를 설치해 치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은 경북도가 전국 첫 사례다. 센터에서는 치매고위험군(인지저하자) 및 경증치매환자에게 치매예방, 진행지연,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시스템으로 지원된다. 의료원 내원환자의 경우 초기부터 상담, 진찰을 기초로 정밀검사 후 거점치매센터의 사례관리를 통해 필요한 지역자원을 환자와 가족에게 연계시켜준다.이는 예쁜치매쉼터 운영지원, 치매서포터즈 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등 치매환자ㆍ가족ㆍ지역의 치매예방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안동거점치매센터는 인지재활실(스노젤렌)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빛, 소리, 촉각, 냄새와 맛을 이용해 인지능력이 떨어진 어르신에게 잔존기능 유지 및 기본적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치료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