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김경철기자] 실크로드 경주, 59일간 대장정 마무리47개국 1만명 참가, 관람객 140만 돌파UNWTO 공식 후원…국제행사로 격상‘실크로드 경주 2015’가 5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지난 17일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국내외 내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을 포함해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터키 이스탄불시,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대표단 등 많은 해외사절단들이 참석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폐막사를 통해 “‘실크로드경주 2015’는 문화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길, 전통과 첨단, 문화와 산업이 접목된 경제의 길로 높은 문화의 힘으로 지구촌 문화융성과 평화공존의 토대를 놓은 역사적 현장이었다”면서 “오늘로써 실크로드경주 대장정은 끝나지만 문화실크로드를 향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실크로드 문화공동체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이어 탈렙 립파이 UNWT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개최한 경상북도와 경주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으로 2011년 이후 UNWTO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하게 교류하길 기대하고 UNWTO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공연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실크로드 국가들의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실크로드 국가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공식행사에서는 초대가수 크레용팝과 신유가 나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폐막식의 마지막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바다가 장식했다. 바다는 경주소년소녀합창단, 해외공연단들과 함께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 - One Road, One Dream)’을 부르며 ‘실크로드 경주 2015’가 걸어온 길을 배경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감동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시가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는 47개국, 1천5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1만 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각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관람객은 당초 목표였던 120만명을 폐막 일주일전에 이미 달성했으며 이중 외국인이 9만6천111명으로 전체관람객중 7.2%를 차지했다. 조직위는 폐막일까지 포함하면 누적관람객수가 1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