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전차진 기자] 경북도가 6ㆍ25전쟁을 교훈삼아 국제사회에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3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15일 칠곡 낙동강변에서 4일간의 막이 올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찬주 육군제2작전사령관, 서정천 육군제50사단장, 칠곡군수, 6ㆍ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주한 외국대사 10여 명,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미래는 늘 불안하다. 6ㆍ25전쟁의 비극을 반면교사 삼아 평화를 지킴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낙동강 평화대축전을 통해 6ㆍ25참전세대와 전후세대의 공감대를 높여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전파해 통일의지를 다지며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결의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축전은 6ㆍ25전쟁 당시 치열한 혈전으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가져 온 낙동강지구 전투를 모티브로 다양한 참여ㆍ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경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해 온 낙동강방어선상의 격전지를 잇는 낙동강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7개 시ㆍ군, 총사업비 1천435억 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념관은 6년에 걸쳐 46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했으며 호국전시관, 낙동강전투체험관, 4D입체영상관, 컨벤션센터, 전망대, 식당, 야외 공원 등으로 꾸려졌다. 도는 다부동·왜관전투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추모와 교육 등을 통해 6ㆍ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 전후세대에게 호국안보의식 계승ㆍ발전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개관은 도민의 자랑, 자자손손 민족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며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뜻 깊은 해애 개관해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개관으로 호국평화에 대한 가치, 경북의 혼과 정신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국통일의 현장인 경상북도가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앞장서 열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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