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 기자] 포항 다문화가정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다문화가족 수기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오전 10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사 광장에서 열렸다.포항다문화협회(회장 김달선)가 주최하고 포항리더십개발원(원장 이종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 받은 수기에 대한 시상식 겸 ‘한국문화체험 경주나들이’다.이날 시상식에는 홍태수 대회장(㈜등공건설대표), 박영근 명예대회장(본지 논설위원), 전화선 포항시봉사단체 해송회장, 김달선 포항다문화협회장, 이종관 대회집행본부장(포항리더십개발원장), 윤영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다문화가족 수기공모전의 수상자는 대상 없이 최우수상에 채춘홍(포항 거주ㆍ중국 출신)씨, 이연경(경주 거주)씨, 우수상에 이소연(영천 거주ㆍ베트남 출신)씨, 정금녀(포항 거주ㆍ중국 출신)씨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김달선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여러 단체 및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다문화가족들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사회적 주체자로서 당당한 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시상식이 끝난 뒤 다문화가족들은 코레일 측에서 제공하는 ‘해피트레인’을 타고 경주로 ‘한국문화체험 나들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