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울릉도, 봉화, 예천, 문경 등 농산어촌 중학교 21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는 경북도를 비롯해 농산어촌 9개 시ㆍ도교육청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진로체험의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 면지역, 읍지역 등 농산어촌 학교를 찾아가거나 버스로 체험 장소까지 수송하게 된다. 참여는 공공분야, 민간분야, 대학분야, 개인분야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경북에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차 정몽구재단,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안동대학교, 직업능력개발원에서 보유한 중앙 멘토단, 경북도교육청이 보유한 지역 멘토단 등이 교육기부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에 대한 멘토링을 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진로특강 및 창업멘토링, 대학별 특색 있는 학과의 교수 및 대학생을 활용한 학과 체험, 진로 멘토단과 연계한 진로체험 운영 등과 같이 참여기관들의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예천 감문중학교 전교생 19명이 진로체험버스를 타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찾아가 진로체험을 가졌다. 학생들은 연규황 부센터장의 창조경제에 관한 특강과 재미컴퍼니 안신영 대표의 ‘창업자가 들려주는 창업스토리’ 특강을 듣고 센터 견학 및 C-Star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하는 시간을 보냈다. ‘C-Star’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청중 앞에서 전국 노래자랑 형태로 선보이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의 적극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과 학교들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학생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장감 있는 진로 조언 및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