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 전국에서 경북 젖소의 우수성이 재확인 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로 진행된 ‘201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칠곡군 대흥목장(최광현)의 젖소가 대회 최고상인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했다. 이 밖에 ‘지역대항’과 ‘경산우’ 부분에서 최우수, ‘미경산우’ 부분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모든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경산우’는 송아지 분만을 경험하지 않은 암소며 ‘경산우’은 송아지를 분만한 암소다.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북은 7개 목장에서 21두를 출품해 전국 86개 농가에서 출품된 171두의 출품우와 경합을 펼쳤다. 특히 품평회 최고상인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칠곡군 대흥목장(최광현)은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 외 시니어챔피언, ‘베스트쓰리피메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베스트쓰리피메일(Best Three Fem ale)’은 한 농가에서 최고 체형을 가진 경산우 3두를 출품해 경합하는 것을 말한다.도는 앞서 2011년 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 시니어챔피언, 2013년에는 준시니어챔피언, 준주니어챔피언 등 다수 부문에서 입상해 경북 젖소의 우수성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의 외모ㆍ체형심사, 우유생산 능력, 발육 및 건강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혈통을 선발하는 대회로 젖소농가의 개량의욕을 높여 낙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대회출품을 위해서는 3대 이상 혈통이 등록돼야 하며 유우군 능력검정을 받고 결핵병ㆍ브루셀라병ㆍ요네병 등 전염병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