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ㆍ김용호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15일 경북혁신도시 시대를 활짝 열었다.한국전력기술은 이날 오후 경북김천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가졌다.이날 개청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김응규ㆍ나기보ㆍ배영애 경북도의회 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경북도와 김천시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은 2012년 10월에 착공에 들어가 지난 5월 완공했다. 31개월간 진행된 사옥건립에는 총 3천7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지 12만1천934㎡(연면적 14만5천818㎡), 지하2층/지상28층,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한 에너지 절약형 사옥으로 건립돼 경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건립사옥 내부에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및 친환경기술을 도입해 업무능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엔지니어링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기술분야간 연계를 감안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로는 200여 명 수용 규모의 독신자 숙소와 보육시설이 별도의 건물로 구성됐다. 한국전력기술은 석박사급 엔지니어 680여 명 등 총 2천494명의 고급 인재들이 이주하게 됨으로써 경북혁신도시가 혁신과 창조의 첨단기술도시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관용 지사는 “경북혁신도시내 최대규모의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 이전함에 따라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단계다.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이전으로 경북도에서 추진중인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한국전력기술과 道의 공동협력을 통해 경북김천혁신도시가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전국 혁신도시 최고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