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63ㆍ사진)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8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내고향 포항과 울릉, 나아가 대한민국이 나아가고 도달해야 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년 4월 포항남구ㆍ울릉지역 총선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바라지만 당내 사정으로 인해 입당에서 공천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그 시간을 지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인재영입과 공천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기 위해 오는 13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재영입과 한나라당 입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내년 총선에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정치권은 리더십의 변화, 사람의 변화, 비전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내년 총선은 이명박 정부이후 더 큰 포항과 울릉, 더 행복한 포항과 울릉을 견인할 수 있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능력을 가진 큰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포항을 환동해경제권 국제물류 거점도시,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과학ㆍ교육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도시,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레포츠도시, 격조 높은 문화예술도시, 함께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 등으로 건설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영토 주권의 최후 보루인 울릉은 해양지하자원의 효과적인 개발 보존과 함께 환동해권 해양관광 거점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발과 보존의 조화, 환경과 관광 포항시민과의 조화를 통해 해양관광, 산악관광, 생태관광의 환동해권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과거정부 선거주무장관인 행장부장관출신으로 절대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며 “법률이 정한 가장 모범적인 선거운동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제 저에게 남은 모든 열정을 모두 쏟아부어 포항과 울릉을 땀으로 적시겠다”며 “뼈를 고향 포항 남구에 묻는 심정으로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포항시민과 울릉군민들을 만나 정치철학과 지역비전을 설명하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지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균기자
lee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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