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DGB대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금융감독원의 기준을 충족하는 효율적 시스템 구축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통합시스템(이하 소통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소통시스템이란 사내 직원 인트라넷에 별도로 구축해 운영되는 것으로 기존 산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민원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 11월부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TFT를 구성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1년여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은행권에서는 두번째로 개발을 완료, GB대구은행 소통시스템을 지난 19일 오픈했다. 소통시스템에 직원이 접속하면 영업점 민원 조기경보 현황, 민원불만정보, 고객의 말씀 추천사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소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들의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민원조기경보 기능 탑재로 사전 민원 예방, 적극적인 고객만족 서비스 등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통합 시스템인 셈이다. 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라고 하면 고객민원처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실제로는 상품 개발 시 소비자 의견 반영, 상품 판매 시 충분한 설명 전달, 판매 후 고객관리 등의 전 과정을 포함한다”면서 “DGB대구은행 소통시스템 구축이 고객과 더 많이 소통하고 효율적인 금융소비자보호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 금융권 모범이 됐던 DGB대구은행은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지난 2006년부터 9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고객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DGB참소리자문단 운영, 소비자보호리포트 및 소비자보호뉴스레터 정기발간, 전 영업점 소비자보호 창구 지정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박인규 은행장은 “이번 소통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계속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장과 실용정신에 입각한 고객 위주의 금융서비스로 신뢰받는 금융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