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ㆍ울릉)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에게 동해안 일대 가두리양식장 조피볼락(우럭)의 대량 폐사 문제와 관련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전문적 조사가 시급함을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조피볼락 10만 마리 이상의 대량 폐사로 동해안 일대 가두리양식장이 대거 폐업하고 현재 거창수산 등 4~5개 어장만 남아 있는 피해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국립수산과학원 본원에서 직접 나서 적극적이고 면밀한 조사를 통해 대량폐사의 원인을 밝혀내어야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동해안 해상가두리 양식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대책 마련 촉구에 대해 김 차관은 합동조사반 등을 꾸려 다각적인 현지조사에 즉각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관계기관 등은 어병검사에 이어 수질, 수온 등에 대한 현장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동해안 해상가두리양식의 폐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어류 폐사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면서 “수산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계속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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