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일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는 판로확보를 해소하고 자립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종합상사를 전국 최초로 출발시켰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SK행복나래(주), 대구대학교, (사)커뮤니티와 경제, 4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업무협약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권남규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강대성 SK행복나래(주)대표이사, 홍덕률 대구대학교총장, 정홍규 (사)커뮤니티와경제이사장, 종합상사 조합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는 고용노동부주관 2014 일자리경진대회 사회적기업부문대상 수상과 자치단체 정부 3.0 선도과제로 선정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은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종합상사’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경상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주)행복나래, 대구대학교, (사)커뮤니티와경제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전용환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에 협약 체결한 ‘사회적기업 종합상사’는 사회적 기업은 사회공헌(취약계층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착한기업으로 품질 경쟁력은 있으나 시장 환경 대응, 마케팅, 홍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익성이 미비한 실정이라 전문적인 판로 및 시장개척의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추진방향은 ▲공공기관과 민간시장 판로 개척지원 ▲사회적기업 상품기획 및 구성(MD), 홍보 및 판촉 프로모션 ▲관련지원서비스 제공으로 개별 사회적기업이 자체 해결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 지원 사업으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종합상사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道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사업제안과 기획운영협의를 맡는다.
또 SK행복나래(주)는 판로 및 물류지원, 대구대학교는 사회적기업 청년상사맨 육성, 사)커뮤니티와경제는 실무 및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분업화시켰다.
아울러 이번 창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판로개척팀, 경영업무지원팀을 구성하고 ‘사회적기업 상사맨’을 운영해 실질적인 수익창출과 자립경영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종합상사 설립은 사회적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개척 및 판로 지원에 대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모델”이라면서 “따뜻한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그 이윤은 道 사회적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재투자함으로써 경북도 사회적기업의 질적 향상과 기업형 이미지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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