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 기자]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손수성)가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으로 ‘금탑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가 주관하는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49개 직종에 걸쳐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대표선수 2천여 명이 참가해 울산광역시일원 울산공고, 현대공고, 울산생활과학고, 울산에너지고, 문수경기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신라공고는 자동차차체수리부문 금메달(3학년 김민성), 은메달(2학년 최문현), 판금부문 금메달(3학년 류승인), 동메달(3학년 신동주) 자동차정비부문 은메달(3학년 이준형, 3학년 김민재), 배관부문 은메달(3학년 오진영) 등 7명의 선수가 수상해 전국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참가기관단체 중 최우수기관에 주어지는 금탑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에도 자동차차체수리부문에서 금메달, 자동차정비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함으로써 전국대회에서 14년 연속 수상으로 다시 한 번 전국최고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북도가 시도단위 2위를 차지했으며 신라공고가 그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제41회 , 46회, 그리고 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까지 3번에 걸쳐 ‘은탑수상’을 했고 또한 4번의 ‘동탑수상`을 했으며 이번에 종합우승으로 `금탑수상’의 영광을 이룩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국정상의 기능명문공고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신라공고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와의 협약에 의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 전국대회수상자는 소정의 선발전을 거쳐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