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가 지역 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6차 산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6차 산업인(人)’에 영주 미소 머금고 영농조합법인 박찬설 대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달의 6차산업 인’은 1차산업(생산) 2차산업(제조ㆍ가공) 3차산업(유통ㆍ체험)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한 경영체를 선발해 지속적인 홍보와 대국민 관심도 제고, 농업현장 전파 등을 목적으로 매달 선정하고 있다. 이달 6차산업인이 지역에서 배출됨에 따라 경북도의 6차산업 정책이 농촌에 빠르게 흡수ㆍ전파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2000년 귀농한 박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를 활용해 빵과 쿠키, 케이크 등 20여 종을 만들고 있는 대표적인 6차 산업 경영체다. 현재 영주시내 2개 직영매장과 전국 9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9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대표의 강점은 수확과정에서 발생하는 흠집으로 등외품으로 버려지는 고구마를 앙금으로 가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고구마와 같은 맛을 내는 빵을 만들기 위해 고구마 함유량을 제품별 20%~최대 80%까지 높여 고구마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해 기존 대형 빵집과 차별화 꾀 했으며, 빵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광 도 농업정책과장은 “미소 머금고 영농조합법인에서 6차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6차산업이 농촌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6차 산업 경영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내 63개 경영체를 6차산업 인증사업자로 선정한바 있다. 특히 이들 경영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안테나숍에서는 지금까지 3억 7천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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