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적 수준의 방폐물 안전관리기술을 공유하는 협력협약(PA, Pra ctical Arrangements)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지난 8일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이종인 이사장, 송영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 IAEA 원자력에너지부 미카일 추다코프(Mikhail Ch udakov) 사무차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공유, 인력파견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장 확보 및 준공이 IAEA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이번 협력협약을 통해 원자력 분야 국제전문기구인 IAEA와 방폐물 관리기술 공유 및 전문 인력파견을 추진해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추진에 기여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미카일 추다코프 사무차장은 “경주 방폐장은 흔히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방폐장 시설이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한 민주적 원자력 정책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선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및 민주적 사업 추진방식이 전 세계 방폐장 운영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2일 세계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의 포시바社와 방폐물 안전 관리기술 공유를 위한 기술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핀란드는 30년에 걸친 연구와 주민참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건설 중이며 2020년에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이번 IAEA와의 협력협약 체결을 비롯한 국제 기술협력 활동, 핀란드 포시바社와의 기술교류 등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폐물 관리사업의 전문성 및 국제적 위상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