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5일 관계공무원과 가실ㆍ신동성당, 한티성지 천주교 신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완료 계획으로 조성하고 있는 ‘한티가는 길’현장 점검에 나섰다.
120년 전 설립된 가실성당을 시작으로 실시된 이날 현장점검은 대구대교구 본당 자리인 신나무골 성지, 금낙정, 동명성당, 가산산성, 한티성지 등 지역 명소를 차례로 둘러보고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한티가는 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로 인해 동명면에 위치한 한티순교성지까지 걸은 길을 모티브 삼아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국비 포함 2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티가는 길(42.195㎞)은 ▲1구간 가실성당~신나무골 ▲2구간 신나무골~창평저수지 ▲3구간 창평저수지~동명성당 ▲4구간 동명성당~가산산성 진남문 ▲5구간 진남문~한티성지까지 총 5개의 구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전국적으로 순례코스를 관광자원화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티성지도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순례길 코스중 하나”라며 “앞으로 한티 가는 길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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