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주서 농촌지도자 대회
농민들 우호ㆍ결의 다져
경북도농업기술원은 6일 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2015 경상북도농촌지도자 대회’를 열어 농민들의 우호와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70년을 향한 통일농업을 기원하는 의지를 담아 ‘농업혁명의 선구자! 통일농업의 기수! 다시 한 번 농촌지도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정영길 농수산위원장 및 도의원, 최양식 경주시장과 농촌지도자회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촌지도자 활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농촌지도자 성공사례 발표,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함께 회원 모두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촌지도자 최고의 명예인 ‘농촌지도자 대상’에서는 경종분야 김기열(영양군), 과수분야 임태식(청송군), 채소분야 박재호(고령군), 특작분야 서석현(영주시) 회원이 각각 품목별 대상을 수상했다.
또 포항시 박문균 회원 등 23명이 도지사 표창을, 칠곡군 박춘호 회원은 농림수산축산부 장관 표창, 울진군 진창식 회원 등 3명이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경종분야 김기열씨는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 재배와 수박, 메론 2기작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가져왔고 사과재배 30년 경력의 과수분야 임태식씨는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농업기술 향상 및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소분야 박재호 씨는 수박 벌수정 기술개발로 수정시기를 20일에서 10일로 단축했고 특작분야 서석현 씨는 20t 이상 친환경퇴비를 생산하며 약용작물 친환경 재배 및 새소득작물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인두 경북도농촌지도자연합회장은 “농촌지도자회원들의 지혜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ㆍ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미래 통일농업의 희망을 위해 현장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농업 발전에 기여해 온 농촌지도자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단합해 ‘희망 경북, 행복 농촌’을 만드는데 함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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