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경북 동해안 앞바다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이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5분께 후포 남방 3마일 해상에서 숨진채 표류중인 송 모(47)씨를 채낚기 어선 S호 선장 이모(58)씨가 발견해 신고한 것. 해경은 숨진 송씨의 시신을 발견할 당시 부패가 심해 부검을 실시했고, 수배자 확인 중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60대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에 통보했다. 숨진 송씨는 그동안 천안에서 마산을 거쳐 이동하면서 변장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포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송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천안시 쌍용동 한 다가구주택 4층에서 건물 주인 이모(63)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다는 차남(34)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이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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