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개인별 무재해시간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 개발로 포스코 직원들은 EP 시스템 초기화면에서 자신의 안전활동 실적을 누적된 포인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무재해 달성 일수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종전의 부, 과, 공장 등 조직단위로 포상하던 제도를 확대한 ‘개인별 무재해 포상제도’를 신설해 무재해 달성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에게 더 큰 동기를 부여하게 됐다.
노경협의회 GWP실천위원회는 그간 회사 일변도로 진행됐던 안전활동을 지양하고, 직원 스스로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안전 SSS (Self-directed Safety Spread)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인별 무재해 활동 및 관리 방안’을 제안해 왔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2015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페스티벌’ 행사전 티타임 자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시스템 개발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시스템의 설계서부터 개발을 수행하게 된 글로벌안전보건그룹은 지난 1월부터 유관부서들과의 회의를 수차례 거쳐 여러 부서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왔다.
특히 시스템 구축 이후 실행부서가 돼줄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와의 사전 협의를 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VOC를 수렴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 사안인 포인트제 운용 및 포상체계와 관련해서도 노무외주실과 여러 차례 숙의를 했다.
주요 개발내용은 앞서 언급한 개인별 안전활동 실적 사내 시스템 초기화면 게시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8개 관리지표에 준거한 무재해 포인트제 도입이다.
산정방식은 가감제(加減制)로 ▲무재해시간 ▲안전관련 교육 누적시간 ▲안전자격증 취득 ▲안전우수제안 ▲잠재위험 발굴 및 조치 건수 총 5개의 가점 항목과 ▲교통위반 ▲동료사랑카드 실적 ▲소속부서 안전재해 발생 여부 총 3개의 감점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산출된 점수는 언제든지 개인 EP 초기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조직평균 및 전사평균 점수는 물론 상세 이력 열람 기능까지 탑재했다.
또 5천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25만 원 가량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우수실적 보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까지 돕겠다는 매우 좋은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 8월 노경협의회와 양제철소 안전방재부를 대상으로 시스템 개발 추진경과를 안내했으며 10월초 안전파트장을 대상으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남상진 글로벌안전보건그룹 리더는 “안전활동에 IT를 접목해 개인의 안전활동 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직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개인별 무재해시간 관리시스템’이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안전 SSS 활동’ 활성화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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