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를 구제역 재발 및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시기로 보고 특별방역에 나선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과 AI에 대해 집중적이고 총력적인 방역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 동안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전 시ㆍ군, 축종별 관련단체에서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전염병 신고 접수 및 일제소독, 예찰, 교육, 홍보 등 유사시를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재발 위험이 높은 발생지역(8개 시ㆍ군)의 돼지를 중심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염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예찰검사(NSP항체)를 확대하고 NSP항체 검출농장은 컨설팅 등을 통한 집중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또 과거 구제역 발생농장은 매월 방역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돼지를 분양(위탁)하는 계열화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 실태 점검 및 밀집사육단지에도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I 유입 방지를 위해 야생철새에 대한 상시예찰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 중간상인 등록, 가축운반차량 소독, 차량 GPS 부착ㆍ운영 등을 점검하는 등 전통시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열화사업자에 대해 소속 농가 교육 등을 집중 관리하며 중점방역관리지구 및 특별방역관리지역에 대해 농가별 전화ㆍ임상예찰 및 정밀검사 확대 등 상시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중점방역관리지구는 경주 희망농원, 영주 동원ㆍ소백 양계단지, 봉화 도촌 양계단지 등 4개소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가, 도축장, 가축시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펼친다. 또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며 지역별 축산차량 전용 거점소독시설 설치(경주, 영주, 경산, 고령, 봉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관계자는 “특별방역기간 중 가축질병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출ㆍ입국시 반드시 신고해 소독을 받아야 한다”면서 “아울러 귀국 후 5일 내에는 축사에 출입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재발 및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관계자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 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 모든 우제류 농가에 대한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외부인 및 차량의 출입통제, 구제역ㆍAI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관할 시ㆍ군 또는 가축위생시험소로 지체 없이 신고(가축질병 신고 전용전화 1588-4060)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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