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 기자]경주시의 우호도시인 중국 양저우(揚州)시 도시탄생 2천500주년 기념행사 참석 및 미래세대인 청소년간의 교류증진을 위해 경주시 김남일 부시장은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단을 대동하고 지난달 28~30일 양저우시를 방문했다. 김 부시장은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양저우시 주민양(朱民陽) 시장 등 양저우시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도시간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양저우시는 신라시대부터 신라방, 신라소가 설치될 만큼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신라의 대문호이자 정치가인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에 유학해 과거에 급제한 후 약 5년간 관직을 지내면서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으로 이름을 떨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연으로 양 도시는 지난 2008년 11월에 우호결연을 맺어 활발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김 부시장은 29일 최치원 기념관의 쾅차오후이(匡朝暉) 관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서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을 구성해 최치원 선생 유적도시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선생의 유적보호와 선양, 관광객 유치 증대를 도모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저우시도 한중우호 교류의 대표적 인물인 최치원 선생의 선양, 학술연구와 청소년교류 등을 위해 최치원 트레일에 가입해 함께 협력을 도모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양 도시 간의 청소년 교류활성화를 위해 양저우시를 방문한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단은 28일 양저우시 탄생 2천500주년 환영행사에서 ‘친구(펑요우)와 신 아리랑’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29일에는 양저우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열린 ‘한중 청소년 합동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그동안 닦아온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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