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포항지역의 올해 추석경기가 오랜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포항상의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지역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지역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목표는 전년대비(277억2천만 원) 9% 증가한 302억3천만 원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추석 실적 대비 8.7% 증가한 49억 원을 목표로 정했다. 올 추석 행사기간동안 주요상품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음ㆍ식료품이 68.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변잡화ㆍ일용품(11.9%), 의류(8.8%), 기타(6.4%), 전기ㆍ전자제품(4.2%) 순으로 이 중 의류와 기타만이 전년대비 판매 비중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권 액면가별 판매 전망의 경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3만 원 미만(38.4%)이고, 가장 크게 증가한 건 5만 원~10만 원(9.7%), 가장 크게 감소한 건 10만 원 이상~20만 원(12.7%)이다. 선물세트 액면가별 판매전망을 살펴보면 3만 원 이상~5만 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비중이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비중이 23.9%를 차지하면서 중저가 선물세트 위주의 알뜰실속형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추석명절을 맞아 일정기간 한시적으로 주변도로의 주차허용을 통해 접근성을 높임과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와 소득공제정책 등 소비자 단체를 비롯해 지역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각종 마케팅 노력으로 활기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을 보면 수산물의 가격 변동 폭은 크지 않으나 농산물 중 채소류는 기상변화로 상승세를, 과실류는 작황 호조와 공급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은 명태(길이 50cm/마리당 700~800g 냉동태 1마리)가 전년대비 5천 원에서 5천727 원, 채소류는 양파(잎 없는 것/1kg)가 1천874 원에서 2천966 원으로 상승했다. 또 농ㆍ축ㆍ수산물의 가격동향은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 등으로 비축물량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전망된다. 특히 소고기(한우, 정육 등심 2등급 500kg)는 2만7천120 원에서 3만6천500 원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항지역 최대 전통시장 상인들에 의하면 포항지역의 올 추석 시장경기는 제수용품을 제외한 상품의 판매실적이 평년과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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