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외국인 투자 ‘전국 2위’
글로벌 경기악화 속 쾌거
경북도가 민선6기 들어서 외국인 투자유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6기 투자유치 실적은 829개사 6조3천702억 원(고용1만1천721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들어 8월말 현재까지 3조2천226억 원 달성해 지난해 대비 16%늘어나는 실적으로 보였다.
2014년 하반기에는 3조1천476억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현황은 IT 및 전기분야 57개사 1조3천964억 원(고용1천8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분야 113개사 8천881억 원(고용4천451명), 관광서비스 6개사 8천617억 원(287명), 기계금속 158개사 6천372억 원(고용2천109명)이 뒤를 이었다.
또 물류 및 전자상거래 3개사 1천658억 원(고용2천77명), 기타 492개사 2조 4천210억 원(고용930명)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6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실적은 57개사 36억4천900만불로 지난해 전국 3위(23억9천600만 불)에 이어 올해도 전국 2위(12억5천300만불)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별로는 일본 18개사 3억2천400만 불, 중국 9개사 3천600만 불, 유럽 8개사 20억1천200만 불, 미국 3개사 2천100만 불, 기타 및 아시아 19개사 12억5천600만 불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그리스 경제위기 및 중국 위엔화 절하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고 산업계의 긴축재정 운영에 따라 신규 및 증액투자를 꺼리면서 투자유치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홍순용 투지유치 실장은 “도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 해 작년 11월 1일자로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체제 전환하고 ‘투자유치단’을 ‘투자유치실’로 격상한 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조직을 개편해 국내ㆍ외 기업유치를 위한 타깃기업을 설정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기획적 유치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新도청시대 개막에 맞춰 경제기반이 약한 경북북부지역에 수도권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10일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또 외국기업의 증액투자를 위해 51개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6.9%인 29개사가 5년내 투자의사가 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특히 최근 LG디스플레이가 1조500억 원의 투자발표로 침체된 구미지역의 IT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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