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 기자]울릉도 칡소가 백화점 명품 명절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칡소는 청정 울릉도에서 자란 산야초,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지난 2010년 처음으로 백화점에 출하된 이후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울릉칡소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추석에도 롯데쇼핑(주)에 22마리를 출하해 총 2억5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마리당 평균 93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 30~40% 높은 수준이다.
등심, 안심,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울릉칡소명품세트’(4.2kg, 80만 원)등의 선물세트는 상당히 고가임에도 매번 품절이 되고 있다.
이는 ‘울릉칡소’가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이미 자리매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칡소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범소, 호반우 라고도 불렸다.
일반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군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 현재 울릉도 전체 한우 중 70%에 해당하는 300두 정도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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