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결정적 한 방으로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포항은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대전과 32라운드를 펼쳐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포항은 4위 성남, 5위 서울을 각각 승점 2점, 5점차로 따돌리며 3위를 지켰으며, 최근 11경기(6승 5무)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등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유달리 포항을 상대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2008년 10월 29일 이후 홈 경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9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으며, 이번 시즌 총 세 차례 격돌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하지만 포항은 이날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골을 넣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해서 수비에 문제점을 갖고 있던 대전은 이날 견고한 수비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포항은 쉽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경기 전 예상과는 다르게 포항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전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17분 손설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20분 한의권이 슈팅을 날려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은 별 다른 공격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인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해 박성호를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후반 3분 코너킥을 시작으로 공격의 빈도를 높여갔다.
후반 14분 티아고를 대신해 심동운을 투입하자마자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김승대가 골대 오른쪽을 확인한 뒤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전은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32분 신진호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닐톤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38분 대전은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하며 공격에 총력을 다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1대 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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