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전국적의서원 9개와 관련, ‘한국의 서원’에 대한 전문가 현지실사가 지난 15~19일 진행됐다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수행한다.
이번 ‘한국의 서원’ 현지실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캐나다 회원이며 홍콩대 건축학부 부교수인 린 디스테파노(Dr. Lynne D. DiStefano) 씨가 담당했다.
5일에 걸쳐 진행된 실사 동안 디스테파노 교수는 등재 대상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9개 서원을 방문,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과 진정성, 보존ㆍ관리ㆍ활용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서는 이번 실사 결과와 이미 제출된 세계유산등재신청서에 대한 서면심사 결과를 근거로 내년 5월경 등재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 4가지의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우리나라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내년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제40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권고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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