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에서는 21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결혼이민여성 사회적응 교육 중의 한가지로 추석 대표음식 송편 빚기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각국의 결혼이민여성 20여 명이 예쁜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둘레둘레 앉아 송편 재료 반죽을 시작으로 송편을 빚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나라별 추석명절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으면서 송편의 유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한국문화를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보티디엠씨(베트남)는 “한복을 입으니 너무 좋고 송편은 처음 만들었는데 모양과 색깔이 예쁘고 재미있어요. 이번 명절에는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 시어머님과 함께 맛있는 송편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며 한복을 입고 요리하는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영란 여성가족과장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과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한 △한글과 한국문화 교육, △개인 및 가족상담, △취업교육, △원거리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 △통번역서비스, △나눔봉사단 운영, △출산용품지원 사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