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방조양 포항대학교 선수가 지난 13일 전북 새만금 방조제에서 열린 ‘제1회 새만금 전국인라인 마라톤대회’ 50km 경쟁부분에서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들을 제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방조양 선수는 50km 경쟁부분에서 20명에게만 주어지는 시드배정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에 나섰다.
선두권 선수들과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던 중 25km 반환점을 돌자마자 스피드를 올리고 치고나가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피니쉬라인을 통과,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김근수 지도자는 “소속학교에 전문 지도자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승의 목표 하나만을 위해 땀흘린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나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포항의 롤러경기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조양 선수는 올해 포항대학교에 입학, 김근수 지도자(포항시롤러경기연맹)의 지도를 받으며 경기력이 한층 보강돼, 이번 대회 입상을 계기로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입상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