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포항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손준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0-1로 승리했다. 현재 포항은 22라운드 FC서울전 1골, 26라운드 울산 현대전 1골, 30라운드 1골 등 지난 10경기서 단 3골만을 내주는 등 짠물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포항은 골키퍼 신화용이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올리는 등 맹활약에 힘입어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는 전반 5분 고무열이 후방에서 절묘한 패스를 받고 드리블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전반 7분 고무열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제주 왼쪽 진영에서 헤딩으로 날아온 패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2분 신진호가 날린 슈팅이 제주 골문 앞에서 백동규가 넘어지면서 걷어내 기회를 날렸다. 전반 24분에는 제주의 기습 공격에 허점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까랑가가 우측에서 절묘한 패스를 받고 질주하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이에 로페즈가 달려오면서 발을 갖다 대려고 했지만 이것 마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포항의 역공이 시작됐다. 전반 30분 김승대가 제주 왼쪽으로 전력 질주하며 드리블로 반대 편에 있는 박성호에게 패스했다. 박성호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 손준호가 드리블 한 뒤 제주 골문과 거리가 좁혀지자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맞으며 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곧바로 기회는 찾아왔다. 전반 39분 포항은 정다훤 선수의 무리한 태클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손준호가 골로 연결했다. 이후 득점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전을 위해 나선 제주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윤빛가람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 손에 맞으면서 패널티킥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로페즈의 패널티킥을 신화용 골키퍼가 막아내며 제주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계속해서 후반 12분 김현이 포항 진영 좌측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슈팅으로 연결, 후반 16분 포항의 골키퍼까지 전부 제친 상황에서 송수영이 오른발로 갖다댔지만 모두 골대 위를 벗어났다. 제주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이 과정에서 신화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후반 23분 신화용은 빠른 판단력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으며, 후반 39분 시론의 헤딩슛을 신화용 골키퍼가 쳐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4분내내 제주의 마지막 파상 공세까지 버텨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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