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수확철 맞아 각종 새떼 몰려와 피해 속출 당국 지원책 택도 없어…실질적 예방 대책 절실 [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과수원에 새떼가 몰려와 과일을 마구 쪼아 상품성을 떨어지게 하는 등 피해를 줘도 대책이 없다며 농민들은 울상이다. 봉화군에 따르면 10개 읍면 지역 내에는 1천410 농가에서 총 912ha의 면적에 홍도 등 각종 품종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과재배 농가의 경우 연간 3만2천여 t을 생산, 640억 원의 소득을 올리면서 타 작물보다 지역경제에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수확철을 맞아 각종 새떼가 몰려와 사과를 마구 쪼아대는 바람에 상품성을 떨어지게 하면서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 해마다 조수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복돼도 당국의 지원책은 생색에 불과해 농민들은 그물망 설치 등 자구책에 부심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야생 조수류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의 피해 면적은 사과, 수박, 벼, 고구마, 콩 등을 포함, 23만1천495㎡에 4억을 지원했다는 것. 이같이 농작물의 피해 지원금마저 실제 생산비에도 크게 못 미치자 농가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보다 항구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권 모(66ㆍ물야면) 씨 등은 “해마다 수확 철이면 새떼들이 날아와 빛깔 좋은 과일만 골라 마구 쪼아 상품성을 떨어지게 한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수확철 과수 등 각종 농작물이 산짐승이나 새떼로 인해 피해를 주지만 실제 보상금 지원은 현실에 못 미쳐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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