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위한 대대적 방제작업 고사목과 불법유출 특별 단속도…업체 등 217곳 관계자 “재선충병 조기 종식 위해 최선 다할 것” [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시가 올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벌목된 고사목의 불법유출 행위를 막기 위해 소나무류 이동에 대한 특별단속도 펼쳐진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포항시 북구 기계면 내단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첫 발생한 이후 올 6월까지 108만7천여 소나무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포항지역에 전체산림면적의 28%인 2만1천여ha 면적에 2천6백만여 소나무가 살고 있고, 방제작업을 위해 지금까지 115억6천만여 원을 투입, 26만6천여 피해 목을 제거 및 방제해 왔다는 것. 특히 시는 21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피해고사목 전수조사를 실시, 하반기 방제작업을 위한 사전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포항시 방제인력 370여 명을 비롯한 1일 465명을 동원해 고사목을 제거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시는 주요경관지역인 보호수, 노거수, 주요마을 숲 등 86ha 면적의 4만2천여 본에 대한 재선충병 예방주사를 올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재선충병으로 인한 고사목과 벌목된 나무들이 불법이동돼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및 화목사용 민가 등 217 곳에 대한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방제활동과 더불어 함께 진행한다. 실제로 올 들어서만 벌써 17건의 소나무류 불법이동 건이 시의 단속에 적발, 이 중 입건이 3건, 벌금조치 1건, 방제명령 3건, 계도가 1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불법행위의 근절을 위해 조경수 불법유통여부, 생산유통자료 비치, 화목농가 고사목 적치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소나무류 합법적 이동절차에 대한 안내와 지상방제 및 나무주사 등 예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푸른 포항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재선충병의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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