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 기자]제25회 경상북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영주시 내 일원에서 지난 18~20일 성대하게 펼쳐졌다.
지난 5월 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영주에서 열린 이번 ‘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도내 23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 및 관람객이 참가한 가운데 120만 생활체육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체육대회’라는 명칭에서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대회 취지에 걸맞게 참가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주시는 지난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단 개회식 입장시 사용하던 폭죽 등을 배재하고 각 시군의 특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입장식을 통해 소모적 경쟁과 낭비가 없이도 독특한 대회 입장식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별도의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선수들과 영주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방문에 대비해 숙박업소와 요식업주들을 대상으로 친절, 위생교육을 실시해 손님맞이에 힘썼다.
또한 주민자치센터동아리로 구성된 120여 명의 게릴라식 응원단은 각 경기장을 열렬한 응원으로 참가시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대회기간 중 영주시는 고려시대 유학자인 안향선생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인 ‘선비’ 공연을 통해 영주시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고장임을 널리 알렸으며, ‘경북 민속주 & 막걸리 페스티벌’을 시민운동장 옆에서 개최해 대회장을 찾는 사람들로 해금 지역 주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5월 개최된 제53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도 시민 참여와 협조 속에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영주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저력을 모아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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