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역업체 활용률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김희국 국회의원(대구 중남구ㆍ사진)이 LH의 원도급, 하도급, 용역 및 물품구매 계약액의 지역업체 및 비지역업체 비율을 조사해본 결과, 비지역업체 경우 평균 87.6%에 달하는 반면, 지역업체는 1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업체 10곳 중 연고업체는 1곳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하도급의 경우 비지역업체와는 1,573억원을 계약한 반면(98.0%), 지역업체와는 25억원 계약에(2.0%) 그쳤다. 용역선정에 있어서도 지역업체 계약률은 단 1%(9억 4천만원)에 그친 반면, 비지역업체와는 1,114억원(99.0%)을 계약했다. 사실상 지역업체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원도급 또한 지역업체 계약액은 773억(29.0%)인데 비해, 비지역업체는 1,872억원(71.0%)에 달했으며, 소소한 물품구매 마저도 지역업체와 29억원을(17.6%) 계약할 동안, 비지역업체와는 136억원(82.4%)을 계약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전 지역의 자원과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계상 드러나는 LH의 지역업체 활용률은 저조하다 못해 거의 활용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남권 이전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의 LH가 향후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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