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17일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 대학생 서포터즈, 일반도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매 愛행복을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와 함께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 열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 경북형 치매극복 홍보 동영상 동행과 손길 상영을 비롯해 치매예방 뇌체조 따라하기, 기웅아재와 단비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울진군어르신 댄스, 예쁜치매쉼터 우수작품 시상 등이 진행됐다.
‘예쁜치매쉼터 작품전시회’는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이 만든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은 어르신들이 미술ㆍ감각자극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정성으로 빚어낸 것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3년전 치매쉼터가 시ㆍ군에 운영된 이후 처음 개최했으며 도는 어르신 호응도가 매우 높고, 작품수준 또한 기대이상으로 높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예쁜치매쉼터는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추진하는 치매예방사업으로 338개소를 운영 중이다.
쉼터는 인지저하, 경증 치매환자 대상으로 두뇌활동, 즐거운 사회생활을 통해 치매예방과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치매극복을 위한 3대 프로젝트로 예쁜치매쉼터, 치매서포터즈, 거점치매센터를 운영하면서 치매예방ㆍ진행지연, 치매환자치료 서비스 연계 등 치매환자ㆍ가족의 돌봄서비스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는 더 이상 환자개인이나 가정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이번 행사로 치매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극복 할 수 있도록 주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