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세일 스페셜 위크’와 연계한 대바겐세일에 나섰다. 김 지사는 15일 ‘실크로드 경주 2015’조직위 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 동안 명품문화, 고급숙박, 고향장터와 청정농산물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K-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특별주간은 정부 계획보다 1주일 더 길고, 할인 분야도 쇼핑과 숙박은 물론 문화관광지, 전통시장, 청정농산물, 중소기업 제품 등으로까지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참여하는 분야는 호텔과 중소기업, 문화단체, 단위농협 등 311개에 이른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50%이내, 경주의 안압지와 대릉원은 20%까지 할인된다. 뿐만 아니라 경주 동궁원과 테디베어박물관, 토이빌리지, 힐링테마파크, 영주 선비촌,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등 11개소에 이르는 테마관광지의 입장료도 10~50%까지 낮춘다. 체험관광 프로그램 이용료도 대폭 저렴해 진다.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상주 경천대 글램핑은 50%, 포항 크루즈와 문경의 짚라인은 10%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고 경북도내에 있는 55개 공립 박물관ㆍ미술관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 개막해 10월 18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입장권과 바실라ㆍ플라잉 공연, 석굴암 HMD트레블체험 등 3대 공연ㆍ체험프로그램도 대폭 할인된다. 경북지역의 호텔들도 특별주간에 대거 동참한다. 경주와 안동의 13개소에 달하는 호텔과 리조트를 10~50% 싼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경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주, 안동, 영주 등 7개 시군의 19개 고택체험 숙박시설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경북의 고향장터와 청정농산물도 할인 대열에 대대적으로 가세한다. 포항 죽도시장, 영주 풍기인삼시장 등 도내 74개 전통시장이 이 기간 동안 농수산물,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10%이내에서 할인하며 사은품 증정, 행운권추첨 등 다채로운 경품행사도 곁들인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쇼핑 `사이소`도 10%의 할인 행사를 펼친다. 경북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도 10개 기업에서 생산하는 32개 품목을 10~50%의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다 경북도내 159개 단위농협이 운영하는 283개소의 특판장도 가세했다. 제수용품, 과일ㆍ한우 선물세트를 10~30%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어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 이번 경북특별주간에는 생산자와 공급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단체에서도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노총 경북본부를 비롯해 여러 소비자 단체가 알뜰구매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함께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제는 ‘심리’가 가장 중요한데 국민들께서 지갑을 닫고 있다”며 “그랜드세일 경북특별주간은 국민들에게 알뜰소비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이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