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 기자] 새마을기념관ㆍ인성관 운영직원 공무원ㆍ무기계약직 등 달랑 2명 청도새마을지회 운영과 ‘대조적’ 주민들 “구판장으로 활용했으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새마을운동’정신을 세계속에 전파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새마을운동의 메카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등의 운영주체를 변경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건립한뒤 지금까지 시 공무원 1명과 무기계약직 공무원 등 달랑 2명이 7654㎡(2천315평)의 2층 건물을 비롯해 인성관, 식당, 샤워장, 호수와 놀이시설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 공무원은 지난해 한옥체험을 위해 개관한 ‘인성관’의 운영을 전적으로 맡으면서 휴무도 없이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성관은 한옥스테이 체험과 더불어 전통놀이 등 창의체험교육, 인성리더십교육 등과 관련해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연수를 하기 위한 가족단위의 예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본지 보도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대 전국 새마을운동 현장을 찾기 위해 타고 다녔던 ‘지프차’가 전시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지의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반면, 경북 청도의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의 경우 청도군새마을지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등 포항시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한옥체험을 위해 주로 몰리는 야간 주말 인성관에는 ‘야간 당직 근무자’가 전무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숙소 시건장치 역시 부실하다는 것. 또한 관리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외지에서 가장많이 찾아 오는 추석 등 명절연휴에는 휴관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포항시의 인력 공급 정책 부재가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운영상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 전개되던 1970년대 당시 새마을운동정신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던 ‘새마을회관’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문성리 등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한 대안은 문성리 등 5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설립한 (주)봉좌마을측이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비롯해 인성관, 구 새마을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구판장으로의 활용일 것”이라며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또 “이곳 관람을 위해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문성리를 홍보할 수 있는 각종 기념품과 뱃지, 음료수 등을 판매하면 지역민들의 고용창출은 물론 주민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봉좌마을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 등 5개마을 주민 350여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경북관내 최대 규모의 승마공원을 비롯, 기업체 교육 및 풋살구장 등 각종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관광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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